안녕하세요, 쟁이입니다!
지난번 책에 이어 재무제표 읽어주는 남자 2탄을 가지고 왔습니다.
본격적으로 재무제표를 어떻게 읽는지 알려주는 내용이 알차게 담겨 있는데요,
그 전에 큰 숫자를 읽는 방법 등이 담긴 1탄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타고 1탄 읽고 오시면 도움이 되실 거예요 :-)
2022.05.13 - [읽고 생각하고/책] - [011] 억 단위 숫자 읽는 방법부터 알려줄게! feat. 재무제표 읽어주는 남자_1탄
자 그럼 2탄 시작합니다!
먼저 회계를 이야기하려면 자산을 가장 먼저 이야기해야 하는데요,
기본적인 회계 공식에 나오는 아주 중요한 개념이기 때문입니다.
자산 = 부채 + 자본
자산이란, 팔아서 이익이 되는 '모든 것'과 '권리'를 말해요.
예를 들어 기업이 가지고 있는 현금과 예금, 창고에 보관되어 있는 재고와 같은 것들이 모두 자산이 될 수 있겠죠.
임직원은 당연히 자산이 될 수 없겠죠?
구체적으로는 두 가지의 특성이 있는데요,
1. 자산성 : 자산성은 팔아서 돈이 될 수 있으며, 기업이 소유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2. 자산화 : 조달된 자금이 자산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말하는데요, 아래의 그림을 보면 이해가 가실 거예요.
책에 있는 도표인데요, 이 도표를 보면 자산화 과정을 거치면서
내돈과 남의돈, 즉 부채와 자본이 얽혀 자산으로 변하는 과정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자산의 구성요소인 부채와 자본에 대해 하나씩 알아봅시다.
먼저 부채는 갚아야 할 빚입니다. 상환 시점에 따라 유동부채와 비유동부채로 분류 되는데요,
구체적인 내용은 계정과목을 보며 살펴봅시다.
<부채>
1. 매입채무 : 거래처에서 구매한 상품에 대한 대가
2. 차입금 : 단기차입금, 기차입금 등 원금 상환과 함께 일정한 이자를 지급한다는 조건하에 빌린 돈
3. 미지급금 : 회사의 일반적인 상거래 외에 발생한, 아직 갚지 못한 채무
4. 미지급비용 : 제공받은 용역에 대해 아직 지급기일이 도래하지 않은 비용
5. 선수금 : 용역이나 상품의 대가를 분할해 받기로 했을 때 먼저 수령하는 금액
6. 예수금 : 거래와 관련해 임시로 보관하는 자금
7. 대손충당금 : 대출 시기나 금액은 불확실하지만 자원이 유출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금액
<자본>
1. 자본금 : 기업의 소유자가 사업 밑천으로 기업에 제공한 금액 (납입자본)
2. 자본잉여금 : 자본거래에 의한 잉여금, 주식발행초과금, 감자차익 및 기타 자본잉여금 등
3. 이익잉여금 : 기업 영업활동을 통해 생긴 순이익 중 배당이나 상여 등의 형태로 사외로 유출시키지 않고 사내 유보한 금액
4. 자본조정 : 자본금 및 자본 또는 이익잉여금이 아닌, 자기주식 및 유가 증권평가손익 등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의 종류들, 무형자산과 기차 비유동자산의 구체적인 항목을 한 번 알아볼까요?
또, 유동부채와 비유동부채, 자본의 종류에 대해서도 알아봅시다.
이와 같은 항목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계정과목은 이 외에도 아주 많고,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마다 쓰이는 용어가 다른데요,
아래 표를 통해 살펴봅시다.
계정과목은 모두 외울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부서마다 쓰이는 계정과목은 5개 전후로 정해져 있고
기업분석을 하더라도 모두 알아야 할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계정과목을 보면서 어떤 항목인지 유추할 수 있다면 참 좋겠죠?
아래 회계 접두사를 참고하면 계정과목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저도 이 접두사들을 참고하며 계정과목을 보니까 훨씬 더 이해가 쉽더라구요.
새로운 공부를 할 때마다 그 분야에서 통용되는 언어를 숙지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마치 언어를 공부하듯이 단어를 먼저 익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회계 접두사>
1. 유동 : 1년 안에
2. 비유동 : 1년 지나서
3. 당기 : 이번 기에
4. 이연 : 내년에
5. 미지급 : 아직 안 준
6. 미수 : 아직 못 받은
7. 선수 : 미리 받은
8. 충당 : 모자란 걸 채워 넣음
9. 상각 : 보상하여 갚아줌
10. 손상 : 가치가 낮아짐
재무제표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재무상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라는 각각의 표를 하나의 흐름으로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럼 순서대로 손익계산서와 현금흐름표의 요소를 각각 이해해보고,
세 가지의 표를 아울러 기업을 분석하는 방법을 알아봅시다.
자산의 변화는 재무상태표에 기록을 하고, 자산의 변화 중 판매를 통해 얻은 손실과 이익은 손익계산서로 계산합니다.
손익계산서에는 다섯가지 이익이 있는데요, 하나하나 뜯어봅시다.
1) 매출총이익 : 매출액 – 매출원가
* 매출액을 만드는 데 사용되는 고정적인 비용 ex) 원재료 구매비, 공장 가동비, 구매비용 등
2) 영업이익 : 매출총이익 – 판매관리비
* 판매관리비 – 판매비 : 광고, 영업, 마케팅에 들어간 비용
관리비 : 일반관리직 급여, 세금 등 기업 관리 활동을 위해 사용되는 비용
* 영업이익은 해당 기업의 주력 사업을 통해 얻는 근본적인 이익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
3) 기타영업외이익 : 영업외수익 – 영업외비용
* 영업외이익 : 이자와 배당소득, 환차익, 유가증권매도 차익
* 영업외비용 : 이자, 어음할인료, 환차손, 유가증권매도 손해 등
4)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 세금을 떼기 전 이익 / 일반적으로 이익의 20% 정도가 세금으로 빠져나감
5) 당기순이익 : 법인세를 제하고 난 최종 결과치 이익
회사 본업의 성과를 비교할 때는 영업이익을, 최종적인 이익을 살펴볼 때는 당기순이익을 기준으로 삼고
차이를 구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애플이 아이폰을 판매한 성과는 영업이익으로 파악할 수 있겠죠?
기타영업외이익이 반영되고 세금이 빠진 최종 결과치는 당기순이익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만약 영업이익은 아주 낮은데 당기순이익이 꽤 높다면 어떤 항목에서 이익이 발생했는지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재무제표는 발생주의로 작성하는데요,
현금의 유출입 없는 숫자로 표시된 발생주의 장부이다보니 실제 현금 보유량을 놓치기 쉽습니다.
그럴 때 기업의 실제 현금흐름을 확인하는 방법은 바로 현금흐름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현금흐름표는 어떻게 읽을 수 있을까요?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등 세 가지 총액항목과
기말의 현금 잔액을 체크하여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1.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 많으면 많은수록 좋다!
ex) 매출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데 실제로 돈이 회수되지 않는 경우
-> 손익계산서의 영업이익은 플러스지만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지속적으로 마이너스 기록
2.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 재무상태표의 자산과 관련 깊은 항목.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새로운 자산을 사거나 팔 때의 변화를 기록
ex) 성장한다고 홍보하는 회사가 투자활동 현금흐름이 플러스(+)면 자산을 팔고 있다는 뜻
3.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 : 마이너스면 빚을 갚고 있다는 의미. 플러스면 대출 또는 차입하는 상황
* 재무상태표의 부채 항목(차입금, 사채 등)과 관련 깊음
현금흐름은 기업의 상황에 따라 8가지 패턴으로 나누어볼 수 있는데요,
책에 잘 정리된 내용이 있어 가지고 와 보았습니다.
자, 그럼 이제부터 다트 공시를 보고 재무제표를 읽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봅시다!
실전! 재무제표 읽는 방법
먼저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를 보며 체크포인트 9가지를 잡아가면서 정리합니다.
1. 자산총계 : 회사규모를 알 수 있음. 자산이 120억 이상이면 제법 큰 회사
2. 부채총계와 부채비율 : 부채비율이 200% 이상이면 위험
3. 자본총계 : 자본 항목에서 이익잉여금은 꼭 챙겨 보아야!
창업한 이후 지금까지 기업의 경영 활동을 통해 축적한 이익을 가늠할 수 있음
이익잉여금의 증가 추세는 회사의 성장과 비례
4. 자산의 주요 구성을 통해 회사 그려보기 : 회사를 이루고 있는 가장 큰 규모의 자산이 무엇인지 주목
5. 현금및현금성자산 : 자산계정의 가장 첫 항목. 기업이 당장 꺼내 쓸 수 있는 돈
6. 매출채권 : 매출액 중 남은 외상 잔액을 의미. 1년 전체 매출 중 어느 정도가 외상으로 남는지 확인
ex) 만약 매출액 120억, 매출채권 30억인 경우 월별 매출은 120 ÷ 12 = 10 즉 10억.
따라서 재무상태표에 매출채권이 30억 원 남아 있다면 ‘석달치 매출이 아직 외상으로 남아 있구나’로 해석할 수 있음.
더 나아가서 발생한 매출이 3개월 늦게 현금으로 들어온다는 것도 알 수 있음
7. 유형자산 : 유형자산은 금액의 크기도 중요하지만, 세부 항목이 무엇인지 살펴야 함
주석까지 보아야 하는 계정과목
8. 매출액, 매출원가 : 특히 매출원가는 반드시!
회사가 파는 제품과 서비스의 원가와 가격을 유추할 수 있는 중요한 수치
9.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 영업이익은 주력 사업에서 얼마나 이익을 내는 회사인지 판단할 수 있는 근거
영업이익 아래에 있는 기타이익, 금융이익의 규모가 영업이익보다 크면 주의깊에 보아야 함
마지막 이익인 회사가 직접 가져가 재투자 또는 배당할 수 있는 최종금액, 당기순이익 확인
10. 정리해 메모 : 재무상태표의 자산을 이용해 1년간 얼마나 팔고, 얼마나 어떻게 이익을 남겼는지 살펴본 결과를 정리하면 훌륭한 재무 정보 분석의 기초자료가 됨
위의 항목들을 키워드로 다시 정리해볼까요?
자산총계 → 부채 총계 → 자본 총계 → 이익잉여금 → 매출채권, 현금및현금성자산 → 유형자산 →
매출액 → 매출원가 → 영업이익 → 당기순이익
이런 순서대로 기업의 숫자들을 해석해줍니다.
만약 너무너무 빠른 시간 안에 기업을 분석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면,
5분 안에 기업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1. 대주주 : 회사의 주인이 누구인가
2. 자산과 부채비율 : 자산총계와 대략적인 부채비율 파악
3. 특수관계자 거래 : 친인척, 계열사, 관계회사 간의 거래가 많은지 확인
4. 소송 및 감사의견 : 법적 다툼이 벌어지고 있는지 반드시 파악
5. 최근 3년 이상 손익 : 세부적인 숫자보다는 변화의 추이에 주목
대략적으로 회사의 자산 및 부채 규모가 어느 정도 되는지,
회사에 가장 큰 의견을 피력할 수 있는 주인은 누구인지, 또 최근 손익은 어떠며 문제는 없는지 등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5가지 요소입니다.
정말 가고 싶은 회사가 있어서 분석을 해야 하거나, 또는 장기투자를 고려하고 있어 분석해야 한다면
조금 더 시간을 들여 나만의 분석표를 가지고 있으면 좋겠죠?
3단계에 걸쳐서 나만의 분석표를 만들 수 있답니다.
1단계 : 큰 숫자에 주목!
회사의 재무제표를 프린트 하고 형광펜을 준비합니다.
재무 상태표에 있는 큰 숫자들을 형광펜으로 칠해줍니다. 영혼 없이, 생각 없이 해도 됩니다!
이때, 가장 먼저 자산총계, 부채총계, 자본총계를 먼저 파악 후 하위계정을 살피면 더 좋습니다.
2단계 : 주석 골라보기
1단계에서 골라낸 큰 숫자를 중심으로 주석을 살펴봅니다.
갑자기 큰 숫자가 잡혔다면 그 이유가 있겠죠? 주석에는 자세히 설명이 있으니 참고해봅시다.
3단계 : 분석표 만들기
분석표라고 하니까 머리가 아프고 하기가 싫다구요? 아니에요, 아주 쉬워요!
책에서 제시된 분석표를 가지고 왔으니 한 번 살펴봅시다.
위의 항목을 보면 재무 상태표에서는 자산총계, 부채총계, 자본총계와 빈칸이 몇 개 보이죠?
빈칸은 형광펜으로 칠한 큰 숫자의 계정을 적어주면 됩니다.
그리고 손익계산서에는 주요 6가지 항목을 파악해주고,
현금흐름표에는 3가지 현금흐름 및 기말의 현금및현금성자산이 어떻게 굴러가는지 적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숫자를 적는 과정을 거치면서 기업에 대한 감이 잡히고 숫자와도 친숙해질 수 있을 거예요.
장장 2탄에 걸쳐서 재무제표 읽는 방법을 차근차근 익혀보았는데 어떠셨나요?
낯설고 어려운 용어가 많아 이해를 돕고자 카드뉴스를 처음으로 만들어 보았는데
하나라도 얻어가시는 부분이 있었으면 좋겠네요.
저는 다음에 또 유익한 책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다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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