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구 일러스트코리아 엑스코 후기 및 꿀팁

올해로 다이어리를 쓴 지 5년차인데,

무언가를 기록으로 남기는 일에 애정을 가지다보니

자연스럽게 문구류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다꾸러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

2022 일러스트코리아 대구 전시회가 열렸다!

참새가 방앗간 지나치지 못하듯 나도 이번주 금요일에 다녀왔다.

 

본격적인 후기 전 일러스트페어 행사를 방문하는 사람들을 위한

꿀팁 몇가지를 공유해보려고 한다.

 

1. A4종이가 들어가는 사이즈의 가방 가져가기
 - 다양한 스티커, 포스터들을 구매하게 될 텐데 넉넉한 가방을 챙겨가서 담는 것이 좋다!
   작가님들이 들고 갈 봉투를 챙겨주시긴 하지만 집에 갈 때 손이 가벼우면 좋으므로 :)

2. 천원짜리 현금을 챙겨가면 좋다.
 - 천원 랜덤뽑기를 진행하시는 작가님들이 많다.
    계좌이체가 가능하기는 하나 매번 계좌이체하기 굉장히 번거로우므로
    현금을 넉넉하게 챙겨가는 것을 추천!

3. 휴대폰 충전은 만땅으로, 가능하면 보조배터리도 같이!
  - 작가님들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하면 스티커를 주는 이벤트가 많다.
     행사 내내 계좌이체를 하고 팔로우를 하며 휴대폰을 계속 켜놓다 보니
     배터리가 금방 닳았다. 보조배터리가 있으면 좋다!

 

위치는 대구 엑스코에 위치해 있는데,

대구 변두리에 있어 오가는 교통편이 그렇게 썩 좋지는 않다.

 

 

평일에 가서 그런지 한산한 편이었다.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었다.

 

동관 안으로 들어가면 현재 다른 박람회도 진행 중인데,

입구 왼쪽의 Hall4를 찾아가면 일러스트코리아 현수막을 찾을 수 있다.

 

[ 2022 대구 일러스트코리아 행사 기간]
일정 : 3/3(목) ~ 3/6(일)
시간 : 10:00 ~ 18:00

 

나는 미리 사전 등록을 해두고 가서 50% 할인을 받을 수 있었다.

엑스코에서 열리는 전시는 얼리버드로 미리 사전 등록을 해두면

높은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어서, 관심 있는 전시는 미리미리 체크해두면 유용하다!

 

[ 2022 대구 일러스트코리아 관람요금 ]
1. 일반 (중학생 이상 성인) : 10,000원
2. 무료입장 대상자 : 초등학생까지,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65세 이상

 

무인등록대에서 티켓을 출력하면 팔찌로 두를 수 있는

길다란 티켓을 출력해준다.

 

만약 사전 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간단히 QR코드를 이용해서 2022 일러스트코리아에 참석할 수 있다!

 

QR코드로 스캔 후 바코드를 발급받아

무인등록대에서 티켓을 출력하면 되니 아주 간편하다!

 

입장을 하면 이런 분위기이다.

입장한 곳 기준으로 왼쪽 절반은 일러스트 부스가 있고,

절반은 핸드아트 부스들이 있다.

 

[2022 일러스트코리아 대구 부스]
1. 스티커와 엽서 같은 문구류 판매
2. 라이브드로잉 진행
3. 드로잉과 관련된 다양한 클래스 진행

[2022 핸드아트코리아 대구 부스]
1. 핸드메이드 제품들 판매
2. 유리공예와 같은 수공예 관련 클래스 진행

 

개인적으로 핸드아트 부스들은

엄마 나이대 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은 제품들이 많았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굉장히 많았다.

 

일러스트 부스 입구에 메타버스 관련된

"밀리버스" 부스가 들어와 있었다!

 

유튜브 구독을 하고 나도 한칸을 차지했다.

5월 정도에 내가 스티커를 붙인 땅을 팔 수 있다고 하는데,

12,000원 이상 가격으로 팔 수 있다고 하니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부스 직원들도 군복을 입고 있어서 재미있었다.

 

이렇게 노트를 직접 만들 수 있는 클래스도 있었다!

 

초점..은 나갔지만 교동페이퍼 매장에 가면

원데이클래스도 체험해볼 수 있다고 하니

관심 있는 사람들은 가보면 좋을 것 같다.

 

같이 간 동행자가 이미 알고 있던 브랜드!

지옥 상점이라는 아주 귀여운 컨셉의 부스

 

귀여운 스티커들이 많았다.

 

요기는 너무나도 귀여웠던 '카우' 부스!

보자마자 내 취향이라 호들갑떨며 부스를 방문했다.

 

톤 다운된 원색 색감이 너무 예뻤다.

무심한 듯 밝은 카우만의 감성이 내 스타일이었다.

 

행사장 들어가자마자 내 스타일이라 눈 여겨보고 있던 부스!

'소다맛' 작가님의 부스였는데 청량한 그림이 너무 상쾌하고 좋았다.

 

나는 스티커와 두꺼운 엽서를 구매해왔다.

퀄리티가 정말 좋은데 가격이 저렴하니 이 기회에 잔뜩 데려오는 것을 추천!

 

사진 보니까 더 사올걸 하는 생각도 든다 너무 예쁘다

 

그리고 인기 많은 오식이네 부스

 

작가님이 오식이의 눈이 퉁퉁 부은 이유를 설명해주셨다.

오리털 패딩이 될 뻔한 오식이가 엉엉 울며 오리농장을 탈출하게 되는데,

그 때 거울을 보니 눈이 저렇게 부어 있었다고 한다.

 

귀여운 오식이.. 스티커를 받아갔는데 내 동생이 굉장히 좋아했다.

 

이렇게 그림 공방도 진행하고 있다!

 

가격도 무척이나 합리적이다.

예전에 유화 원데이 클래스를 3만원 넘게 주고 들은 적이 있는데,

그 가격과 비교해보면 굉장히 합리적이고 착한 가격!

 

요렇게 라이브드로잉을 진행하는 작가님도 계셨는데,

밑그림 없이 슉슉 그리는 모습이 신기했다.

 

방명록도 남길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작가님께 애정 어린 응원을 하고 오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여긴... 내가 행사장 통틀어 가장 마음에 든 부스..!

수연한 작가님 부스인데

나의 중고등학교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갬성 그림들이 잔뜩있다.

 

나는 포스터도 두 장 사왔는데,

특히 청량한 이 포스터가 굉장히 마음에 든다.

 

나는 청량한 그림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내가 찍은 저 포스터는 이렇게 패브릭포스터로도 구매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영화의 한 장면을 그리신 그림도 많다!

 

하.. 진짜 너무 예뻐..

 

요긴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무심하게 드러난

그림들이 잔뜩 있었다!

 

작가님의 그림이 참 신기해서 자꾸 눈길이 갔다.

 

갬성이 넘치던 또 다른 부스!

스마일브로들리인데, 앞산카페골목에 매장이 있다고 한다.

 

인스타를 찾아가보니 남구의 매장에서 실크스크린 클래스도

진행하고 계셨는데, 엄청 감성 넘치는 작품이 많았다!

 

다음에 친구와 함께 방문해보려고 한다.

 

이 감성 어떻게 할거야.. 진짜..

저 파란색 집과 까만 열쇠가 연달아 있으니

221B 베이커스트릿이 생각난다.

 

여기는 몽글몽글한 그림들이 잔뜩 있었는데,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같아서 자꾸 쳐다보다가 결국 엽서 하나를 사오게 되었다.

 

예뻐.. 보면 볼 수록 기분이 좋은 엽서들이다.

나는 소녀가 의자에 앉아 책 읽고 있는 엽서가 눈에 아른거려서 구매했다.

 

반대편 부스에서는 다른 작가님의 라이브드로잉이 진행되고 있었다!

정교한 드로잉에 넋 놓고 쳐다보았다.

 

여긴.. 아주 감성 넘치는 문구류로 내 지갑을 위태롭게 한 곳

사장님이 브랜드의 히스토리부터 제품의 사용방법까지

엄청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좋았다.

 

수성못에 매장이 있다고 하는데, 같이 간 동생과 다음에 같이 들르기로 했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눈길이 갈만한

정교하고 깔끔한 감성을 담은 문구류들이 많았다.

 

터프팅 클래스를 진행하는 곳도 있었다.

 

요 티코스터 진짜 너무 예뻤다!!!!

다음에 꼭 매장에 방문해서 클래스에 참여해야겠다.

 

유리 전사지 클래스도 진행되고 있었는데,

디피된 제품들이 너무 예뻤다!

 

연인들이나 친구들이 같이 클래스를 들으면 좋을 듯 하다.

 

한켠에는 2022 일러스트 코리아 대구 이벤트부스가 진행되고 있는데,

다양한 제품을 받아볼 수 있으니 참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인스타그램 팔로우와 카카오톡 친구추가를 하면 된다.

 

귀여운 콜라보 엽서를 받아올 수 있었다.

 

그리고 일러스트페어에서 가져온 것들!

대부분의 엽서와 도무송들은 작가님들 인스타그램 팔로우를 하고

받아온 것들이 대부분이다.

 

구매한 것들도 가격이 굉장히 저렴한 편이니

눈여겨보고 있던 작가님들의 작품을 얼른 데려오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여기서 이만 글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