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쟁이입니다.
이번주는 재택근무 논쟁에 대해 가지고 와보았어요.
요즘 엔데믹이 되면서 다시 사무실로 복귀하는 분위기이지요?
하지만 2년간 재택근무를 거치면서 쉽사리 직원들을 복귀시키기가 어렵다고 하네요.
직원들은 재택근무의 효율성을 주장하고,
기업들은 재택근무의 생산성 저하를 걱정합니다.
각자 어떤 논쟁이 오고갔는지 한번 살펴볼까요?
(본 포스팅은 매경이코노미 2163호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일론 머스크가 직원들에게 돌린 메일이 아주 핫한데요,
"사무실 출근이 싫으면 퇴사해라!" 라고 했다고 하네요.
주 40시간은 무조건 사무실 출근을 하라고 한 것인데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슬랙 등 전면 재택근무를 허용한 주요 테크기업들과는 상반된 행보입니다.
이유는 직접 현장을 보지 않으면 신제품을 내기 어렵다는 것이었어요.
이 행보는 한국 게임회사와도 결이 비슷하다고 하네요.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은 6월 초부터 전면 출근으로 전환했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게임업계의 경우 신작을 만들기 위해 개발, 기획, 디자인 등 각 부문이 밀접하게 협력해야 하는데
코로나 사태 동안 비대면으로 근무하다보니 신작 개발이 늦어졌다고 하네요.
실제로 코로나 19 기간동안 국내 게임업계에서 신작 가뭄 현상이 있었다고 하니
기업들이 왜 사무실 복귀를 하라고 하는지 알 것 같네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까지는 재택근무가 생산성 저하를 유발한다는 실증 근거가 부족하다고 하네요.
한국노동연구원이 발간한 '비대면 시대 일하는 방식의 변화와 일, 생활균형' 보고서에 따르면
오히려 기업이 근로자보다 재택근무의 생산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해요.
하지만 모든 연구에서 이와 같은 결과를 보인 것은 아니에요.
연구결과마다 재택근무가 생산성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이 낮다고 평가한 연구도 있고,
재택근무와 생산성 사이에 아무런 인과관계가 없다는 보고도 있다고 하네요.
그도 그럴 것이 업무 유형마다, 또 회사의 업종마다 재택근무의 효과가 다르기 때문으로 해석이 됩니다.
위와 같이 회의가 많은 게엄업계라면 비대면 근무가 악영향을 미치겠지만
행정업무의 경우 오히려 출퇴근 시간이 줄어드니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겠죠?
다만 연차별 생산성 차이에 관한 우려는 있다고 합니다.
경력 10년차 이상인 경우 조직 내의 프로세스를 알고 있으니 재택근무가 생산성을 높일 수 있지만,
입사 1~2년 차는 조직의 비전, 루틴, 경영철학과 같은 부분에 대한 직무 교육이 필요해 대면교육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저도 연차에 따라 재택근무를 다르게 적용해야 한다는 점은 매우 공감이 되었어요.
오히려 입사한지 얼마되지 않은 경우라면 대면 근무를 통해 회사의 분위기도 파악하고
동료들의 얼굴을 익히는 것이 업무에 더 효율적일 것 같네요.
재택근무가 워라밸을 향상시킨다는 연구결과는 많죠?
실제로 재택근무를 해본 직장인들이 많이 체감을 하고 있기도 하구요.
출퇴근 시간을 아껴 자기개발을 하거나 여가 활동, 육아에 적극 활용을 하고 있다고 해요.
수도권의 경우 왕복 4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는데,
재택근무를 하면 4시간을 버는 셈이니 그 시간을 활용하여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재택근무의 장점을 알게 된 직장인들이 이직을 할 때 재택근무 가능 여부를 고려한다고 해요.
기업들도 '워라밸'을 중시하는 인재들을 붙잡기 위해 여러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가상오피스'라고 합니다.
온라인 사무실에 본인의 '아바타'가 출근해 원격 근무를 하는 식이라고 해요.
직장이 지난해 국내 최초로 개발한 가상 오피스 '소마'에는 이미 직방과 아워홈, AIF등 20여개의 기업들이 입주해
2000명 넘는 인원이 출근하고 있다고 해요.
LG유플러스 역시 화상회의, 면담, 업무협업에 특화된 메타버스 오피스인
'U+ 가상오피스'를 올해 말까지 내놓겠다고 발표했다고 합니다.
'거점 오피스'도 떠오르는 근무 형태라고 하네요
지역 곳곳에 출근해서 일할 수 있는 '거점 사무실'을 만들어 집에서 가까운 사무실을 선택하도록 하는 제도예요.
SK텔리콤의 경우 서울 신도림과 경기 일산, 분당 3개 지역에 거점 오피스 '스피어'를 개장하여
전체 350 좌석을 운영하고 있다고 하네요.
CJ는 주요 계열사 사옥을 거점화했어요.
계열사 소속과 상관 없이 서울 용산(CJ올리브네트웍스, CGV), 서울 중구(CJ제일제당센터), 경기 일산(CJ 라이브시티)에서
본인 집과 가까운 곳으로 출근하면 된다고 합니다.
재택근무를 도입한 기업들이 우려하는 점은 취약한 보안입니다.
보안 시스템이 강력한 회사를 벗어나 집이나 카페 같은 공중 시설에서 근무할 경우
해킹이나 정보 유출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겠죠?
실제로 재택근무자를 대상으로 악성 첨부파일을 포함한 이메일을 발송해서
악성 웹사이트 접속을 유도해 악성코드에 감염시키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해요.
삼성전자에서는 재택근무 중이던 직원이 고의적으로 기술 유출을 하려는 시도가 적발이 되어
반도체 부문의 재택근무를 올해 3월 중단시켰다고 합니다.
퇴사를 앞둔 파운드리 사업부 소속 직원이 재택근무 중 대량의 전자 기밀문서에 접근한 흔적을 발견했다고 해요.
그 직원은 PC 화면에 보안자료를 띄어놓고 스마트폰으로 수백 건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어요.
아무래도 재택근무 시에는 물리적 보안이 어렵다 보니 발생한 사례인 것 같은데,
반도체 기술의 경우 보안이 필수적인 업종이기 때문에 더욱이 촉각을 곤두세울 수 밖에 없겠네요.
출근 형태를 두고 많은 논쟁들이 오가고 있는데요,
중요한 것은 회사의 특성을 고려하여 근로자들과 잘 의논을 해야 할 문제인 것 같네요.
아무리 재택근무, 메타버스 신기술을 활용한다고 하더라도 직원들과의 합의가 없다면
카카오처럼 직원들의 원성만 사는 일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말이에요.
또, 출근을 해야만 하는 생산, 연구직의 경우 재택근무를 할 수가 없으니 다른 보상이 주어져야
같은 회사 내에서도 불만이 나오지 않겠죠?
여러모로 기업과 근로자간의 많은 대화가 필요해 보이네요.
저는 다음주에 또 핫한 경제 소식을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모두들 행복하고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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