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으로부터 후기1 [004] 시선으로부터 - 정세랑 계단을 올라서는 순간이 언제인지 모르겠다고 포기하면 안 돼 이번에 읽은 책은 아주 청량한 책이다. '시선으로부터'를 통해 정세랑 작가를 알게 되었는데, 담백하고 따뜻하고 시원한 소설을 쓰는 작가님이었다. '시선으로부터'는 말 그대로 '심시선'이라는 여성으로부터 나온 자녀들의 이야기이다. 책을 읽고 보니 이중적인 의미로도 해석이 되었다. 한 파트가 시작할 때마다 심시선 자녀들의 이야기가 진행되기 전에 심시선 여사가 매체에서 했던 인터뷰나 출간한 책의 내용이 일부 발췌한 형태로 기재되어 있는데, 이런 형태로 드러난 심시선 여사의 의견이 타인에게 이러쿵저러쿵 평가받았다는 점에서 타인의 '시선으로부터'의 의미로도 해석이 되지 않나 싶다. 본 이야기 자체도 너무너무 재미가 있었지만 심시선의 생각과 말들이 정말 멋.. 2022. 3. 13. 이전 1 다음 반응형